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전체 법인 지방소득세 수입의 3분의 1가량을 삼성전자로부터 받아왔다. 삼성전자가 최근 3년간 수원시에 낸 법인 지방소득세는 2021년 1천175억원, 2022년 2천141억원, 지난해 1천517억원이다. 반도체 업황 침체 여파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급감함에 따라 수원시에 낸 돈도 지난해 크게 줄었다. 같은 시기 역시 본사가 수원시에 있는 바이오기업 SD바이오센서가 수원시에 낸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SD바이오센서가 낸 법인 지방소득세는 2019년 1천800만원, 2020년 3천만원에 불과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시기 개발한 자가검사키트가 미국에 공급되는 등 대성공한 이후부터는 자릿수가 달라졌다. SD바이오센서는 2021년 64억3천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