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반그릇 주세요”… 0.5인분 시대가 열렸다 간판에 ‘0.5인분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다. 최근 영업을 시작한 경기도 시흥의 중국요릿집 ‘쩜오각’이다. 상호에서 드러나듯 이곳 메뉴는 전부 0.5인분. 용량도 가격도 절반이다. 짜장면 한 그릇에 2900원. ‘0.5인분’을 앞세운 식당의 첫 등장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겁게 회자됐다. “다 먹기 부담스러웠는데 이런 서비스를 원했다” 같은 글이 속출했다. 이곳 업주는 “상권을 극복하려 낸 아이디어”라며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다양한 시식을 원하는 취향을 겨냥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 밖에도 유명 떡볶이집 ‘현선이네’ 등의 ‘반인분’ 가게를 공유하며 소식(小食) 경제를 확산하고 있다. 가구 수 감소 및 물가 상승과 더불어, 지난해 시작된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