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News] “짜장면 반그릇 주세요”… 0.5인분 시대가 열렸다

さくらぎはなみち(桜木花道) 2023. 2. 11. 11:32
반응형

“짜장면 반그릇 주세요”… 0.5인분 시대가 열렸다

간판에 ‘0.5인분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다. 최근 영업을 시작한 경기도 시흥의 중국요릿집 ‘쩜오각’이다. 상호에서 드러나듯 이곳 메뉴는 전부 0.5인분. 용량도 가격도 절반이다. 짜장면 한 그릇에 2900원. ‘0.5인분’을 앞세운 식당의 첫 등장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겁게 회자됐다. “다 먹기 부담스러웠는데 이런 서비스를 원했다” 같은 글이 속출했다. 이곳 업주는 “상권을 극복하려 낸 아이디어”라며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다양한 시식을 원하는 취향을 겨냥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 밖에도 유명 떡볶이집 ‘현선이네’ 등의 ‘반인분’ 가게를 공유하며 소식(小食) 경제를 확산하고 있다.

“짜장면 반그릇 주세요”… 0.5인분 시대가 열렸다

가구 수 감소 및 물가 상승과 더불어, 지난해 시작된 이른바 ‘소식좌(적게 먹는 사람)’ 열풍을 잇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방송인 박소현, 개그맨 김국진처럼 적게 먹고도 잘 사는 유명인들의 식습관이 큰 공감을 얻은 까닭이다. 환경오염 이슈도 트렌드를 강화했다. 방만한 식문화 대신 합리적 소비에 대한 갈구가 커지며 기업도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기존 용량의 절반가량인 ‘와인 반병’을 출시했고, 도시락 브랜드 한솥은 밥양을 절반 가까이 적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가 반인분 메뉴를 내놓고, 일본 편의점 브랜드가 잇따라 초미니 도시락을 출시하는 등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3/02/11/BF7VSWXVPVC2NA4VGWOFGKSHZM/

 

“짜장면 반그릇 주세요”… 0.5인분 시대가 열렸다

짜장면 반그릇 주세요 0.5인분 시대가 열렸다 小食 경제 확산

www.chosun.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