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1순위는 경인선 될 전망
구로역, 신도림역, 영등포역, 용산역, 서울역, 신촌역, 가좌역 등이 거점역 될 것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도 잰걸음
철도 지하화의 경우엔 최근 특별법이 통과하면서 탄력이 붙은 상태다. 국토부는 오는 3월 종합계획 수립작업을 시작해 올해 안에 선도사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하화 대상 노선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6대 특·광역시 노선이다. 사업성과 균형 발전 등을 고려해 선도사업을 제외한 다른 노선도 2025년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경부선·경인선·경원선·경의선) 부산(경부선) 대구(경부선) 인천(경인선) 대전(경부·호남선)등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지하화 정책의 1순위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노선은 경인선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철도 지하화가 화두로 떠올랐을 때 가장 먼저 제시된 노선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균형개발론 측면에서도 가장 설득력이 있다. 경인선은 서울 구로역과 인천광역시 도원역을 잇는 총 22.8㎞ 길이 노선이다. 현존하는 국내 철도노선 중 가장 오래됐다. 경인선 주변은 무계획적인 개발로 시가지는 물론 도로까지 단절돼 주민들의 지하화 요구가 매우 높다.
지하철 1호선 경부선도 유력 검토 대상이다. 특히 서울역~용산역, 구로역~석수역 구간 등이 많이 거론된다. 하지만 서울 집값 자극 우려 때문에 수도권에서 먼저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서울역~용산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재개발 계획과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속도를 낸다. 기존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원이나 녹지, 업무시설 등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서울시·서초구 등이 주축인 한남나들목(IC)~양재IC 구간과 국토부가 맡은 양재IC~용인기흥IC 구간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흥IC~양재IC 사이 26.1㎞ 구간은 기존 노선 아래 40~50m 깊이의 대심도 왕복 4~6차로를 건설해 도로 용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남측 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타당성 평가와 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양재~한남 구간은 지하에 중심도(5~40m)로 지하도로를 건설하고, 기존 상부 도로는 최소 차로만 남겨 주변 생활도로와 평면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에 길게 뻗은 선형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도 있다.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올 상반기에 서울시 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이르면 2026년에 착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0929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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